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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대역시집 잃어버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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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연복씨 펴내시인 김연복씨가 한·영 대역판 시집 '잃어버린 풍경(Lost Landscape)'을 출간해 화제다.

김씨는 지난 77년 낸 첫 시집 '산소년(Mountain Boy)' 이후 '흙의 소리(Voices from the Soil', '언덕 위의 집(The House on the Hill')등 모두영시로만 시집을 발간, 해외에 발표해 왔다.

이번 시집은 종전의 시집과 마찬가지로 현대 문명의 반대급부로 사라지고파괴되고 황폐해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을 담고 있다. 그의 시에 자주등장하는 소년 또는 아이는 그의 시의 원형질적인 존재로 시인 자신의 유년의 모습이자 그가 바라는 동경의 원형이며 바르고 아름다운 눈으로 사물을바라보는 객관화된 존재이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한신의 속성과 자아와 역사에 대한 주체적 인식에 이르기까지 시적 탐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영어로 시를 짓고 그것을 다시 우리말로 옮기는 독특한 시인이다.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한 그는 외국의 영어 시잡지등에 주로 기고, 86년 '하산한 산소년'으로 미국의 휘트맨 탄생지협회가 주는 제 1회 맥라클란 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경북 상주여중에 재직하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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