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산전'이 백화점의 새로운 판촉 이벤트로 부상하고 있다.대구,동아 양대백화점은 최근 각국의 토산품과 라이센스브랜드를 유치,해외물산전을 앞다퉈 열고 있다.이처럼 백화점들이 다양한 해외물산전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최근 '세계화드라이브'를 지향하는 사회분위기에 발맞춰 지역민들에게 해외문물을 소개한다는 표면적 취지와 함께 고객을 매장에 불러들여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실속도챙길 수 있기 때문.
동아백화점은 26일부터 6일동안의 일정으로 유럽 각국의 유명브랜드 의류,스포츠용품,가정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유럽명품대전'을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아는 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최상의동반자 영국'행사를 유치해 단순한 판매행사와는 달리,왕실유물전시회,영국명품자동차 전시회, 95미스 영국초청 사인회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것.
지난해 판촉이벤트로 파키스탄,호주,홍콩물산전을 잇따라 선보인 대구백화점은 올 6월 호주물산전에 이어 한.이수교 111주년에 착안해 내달 1일부터9일까지 이태리물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백화점 임병옥 영업총괄실 과장은 "해외물산전은 단순한 매출증대 뿐만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단체나 일부시민들은 백화점들의 경쟁적으로 열리는 해외물산전에 대해 "무분별한 해외물산전이 자칫 외국브랜드 선호도를 끌어 올려 국내제품의 소비를 위축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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