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 학부제논란 재연

학과통합 복수전공등을 골자로 하는 학부제 도입문제가 최근 지역대학의총학생회장선거에서 최대이슈로 부각, 학부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경북대의 경우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나선 세 후보들이 한결같이 최소전공인정학점제 등 학부제추진 결사저지및 유보관철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후보들은 "학교측의 성급한 학부제도입은 자칫 인기학과위주의 과통합으로 대학이 학원가로 전락할 수 있다"며 "교수 학생이 참여한 대학교육협의회를 구성, 교과과정개편 등 학부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초 학교측은 지난달 의대 등 일부 단대를 제외하고 내년부터 학부제를전면실시한다는 방침아래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교수 학생측과의 의견차이로합의점을 찾지못했다.대구효성가톨릭대학 후보들도 대학측이 내놓은 35학점을 복수전공학점으로인정할 경우 전공이수가수월해져 학생들이 취업위주의 학과에만 몰려 폐강이 속출한다고 지적, 복수전공학점을 높이거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영남대와 계명대도 이번선거에서 학생들의 의사가 적극반영된 학부제추진을 요청, 대학측의 일방적인 학부제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일부 학생들도 "지역대학들이 국책대학선정시기와 맞물려 보다많은 예산을따기위해 막무가내 학부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교육대개혁인만큼 학부제를전면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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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부정축재사건이 경제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8일 "빨리 이 소용돌이가 끝났으면 한다"고 말해 미묘한 파장.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우리 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이 안심하고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게 정치의 요체인데 그것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며 "이는 정치인의 책임이며 유구무언"이라고 강조.

그는 "국민들의 걱정을 풀어주는 문제는 당국에서 해야지 다른 곳(야당)에서 할수 없지 않느냐"면서도 "조사가 빨리 끝나서 경제등 안정을 위한 배려들이 있어야겠는데…"라고 비자금파문의 원만하고 조속한 매듭을 거듭 희망.김총재는 자민련의 계속된 대선자금 공개촉구가 정치권 '소용돌이'를 멎게하는 것과 배치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제 대선자금을 밝히지 않으면 안될만큼 문제가 번졌다"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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