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자 이용실적따라 보너스등 혜택

소비자들의 이용실적에 따라 사은품 및 보너스를 주는 '이용평가 서비스제'가 확산되고 있다.항공사들이 '마일리지제'를 시행,호응을 얻자 올들어 철도청, 유통업계는물론 주유소도 이같은 제도를 앞다퉈 도입, 새로운 고객서비스제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이 시행중인 마일리지제는 보너스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들에게 국내선을 20회 이상 이용하면 국내선 왕복 무료항공권을 주는가 하면 호텔 및렌터카사용료 할인, 좌석우선예약 등의 혜택을 주는 것.

유통업계에도 새로운 고객서비스와 판촉전략으로 이와 비슷한 제도를 내놓고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이달부터 동아크레디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점수 가산제도'를 실시중이다.

'점수가산제'란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의 가격을 매월 2만원당 1점씩 가산,누적해두었다가 연 2회에 걸쳐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

또 경쟁이 치열한 주택가의 대형슈퍼마켓들은 최근들어 한동안 잠잠하던 '쿠폰제'를 새롭게 도입,'단골모으기'전략으로 애용하고 있다.철도청도 올초부터 철도회원카드로 20~39회 열차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구간과 차종에 상관없이 50% 할인권을 보너스로 지급하고 40~59회 열차 이용실적을 올리면 무임승차권을 발급하는 회원제를 운영, 인기를 얻고 있다.이밖에 일부주유소에서는 기존의 쿠폰발행을 통한 단순한 사은품 지급에서한단계 더 나아가 고정고객들에게 카드를 발급,이용실적을 누적시켜 점수별로 사은품을 주거나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고 있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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