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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사법처리 한국정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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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직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는국민들은 만감이 교차된다. 우리네 대통령들의 말로가 어찌하여 이렇게도 비참하기만 한 것일까. 건국의 초대대통령 이승만은 망명생활을, 18년간 권위주의 통치를 했던 박정희전대통령은 측근의 총탄에 쓰러지고, 최규하 전대통령은 총칼앞에 말없이 도중하차하고, 전두환씨는 백담사로 귀양가는 은둔생활을 했다. 이제 노태우씨까지 감옥신세가 되다보니 단 한사람도 좋은 끝을보지못한 우리네 대통령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이것이 누구의 잘잘못이나 누구의 불행이 되는가를 따지기전에 반세기 짧은 기간에 이런일을 4번씩이나 보게되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할 뿐이다.이것은 한국정치사의 비극이자 한 정치인 또는한 인간의 비극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게하고, 이런 비극의 잠재적 요소나가능성마저도 배제, 봉쇄해 나가는 일이 우리의 과제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노씨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직계가족과 친인척등의 비리가 지금 마치 시한폭탄처럼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있다. 또 그에게 뇌물을 제공한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또 한차례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정계에 미칠 영향 또한 메가톤급이 아닐 수 없다.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좌절과 허탈감에서 일할 기력마저 잃고 있을 정도다.우리는 이런때일수록 정신을 바짝차려 심기일전해야 한다. 정치인, 공무원,국민 모두가 노씨의 비참한 신세를 타산지석으로삼아 맡은바 책임을 더욱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 오늘의 이 불행을 국민 모두가 전화위복의 기회로삼아야 한다.

김정희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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