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씨 비자금 단초가 현정권 인수과정에서 이미 여권 일부에게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김영삼대통령 취임준비를 맡았던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했던 민자당의한당직자는 "당시 인수위가 시중에 떠돌던 노씨비자금설이 사실임을 확인한바 있다"면서 "이같은 사실이 여권핵심인사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안다"고 주장.
민주계의 한 인사도 "노씨비자금 실체는 지난93년1월 정권인수단계에서 확인됐던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노씨측이 이를 강력 부인해 국고환수와 다각적인 정치권정화를 추진했던 여권의 계획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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