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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조직 일부 개편 전문부서 18개로 통합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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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의 정책집행기관인당 전문부서가 22개에서 18개로 통합 축소되고 일부 부서장들이 인사이동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김정일 당비서의 매제로서 김일성 사후 북한권부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장성택이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발탁되고 장성택의부인이자 김정일 당비서의 여동생인 김경희는 경제정책검열부장으로 자리를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중공업부, 경공업부, 건설운수부, 청년 및 3대혁명소조부를 다른 부서에 통합시켜종래 22개였던전문부서를 18개로 축소했다. 이번에 개편대상이 된 부서 가운데 경공업부는 김경희가, 3대혁명소조부는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이 각각부장직을 맡아 왔다.

한 당국자는 "중공업부는 군수공업부에, 경공업부와 건설운수부는 경제정책검열부에, 청년 및 3대혁명소조부는 조직지도부에 각각 통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3대혁명소조 부장이었던 장성택이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등용된 점이 특히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직지도부는 명목상으로는 당전문부서 가운데 일개부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든 부서업무를 지휘감독하는 부서로서 현재 김정일이 부장직을 맡고있다.

따라서 북한은 이번 당 조직개편을 통해 장성택을 김정일에 이은 당내 2인자로 공식 지위부여를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 향후 장성택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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