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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준별교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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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적성·과목별고사 이원화**오는 2000년부터 초·중·고교에 수준별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선택과목이대폭 늘어나 학업속도가 빠른 학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높은 단계의 수업을받을 수 있는등초·중등교육과정이 정보화·세계화시대에 맞춰 전면개편된다.

또 고교2~3년의 경우 전체교과시간의 50%까지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일반계고교의 문·이과구분이 폐지되고 현재 국교 5학년이 대입시를 치르는 2003학년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분리,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개혁위원회는 14일 '5·31교육개혁'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혁안'(연구안)을 발표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적용을 해본뒤 문제점을 보완, 2000년부터 본격시행키로 했다.개혁안은 우선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을현행 국·중학교 9년에서 고1까지10년으로 늘리고 초·중·고교에 △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등 3가지 유형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토록 했다.

단계형은 난이도의 높고 낮음이 분명한 영어·수학에 한해 적용하되 교육내용을10년간(영어는 국교3년부터 8년간) 총 10~15단계로 구분하고 무학년제원칙을 적용, 학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능력만 되면 높은 단계의 수업을 배우도록 했다.

또 심화보충형은 영·수이외의사회·과학등 나머지 필수과목을 대상으로같은 학년내에서 평균집단에는 보통수준을, 우수집단에는 심화수준을, 평균이하의 집단에는 최소한의 필수수준을 가르치도록 했다.

과목선택형은 고2~3학년만을 대상으로 해 일반및 고급수학등 수준별 또는대수·삼각함수등 영역별로 세분화하거나심화한 과목을 설정, 학년에 관계없이 전체교과시간의 50%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문·이과의구분을 폐지시켰다.

교개위는 이같은 방안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교 3년및 6학년말, 중3및고1년말에 문제은행식 출제를 통한 전국단위의 국가시험을 실시, 학생들의능력수준을 확인하고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대학진학이 가능하도록수능시험을 적성시험과과목별 학력고사로 이원화하는 안을 제시했다.과목별 학력고사는 대학이 학과및 계열에 따라 3~5과목이내서 과목당 1년에 3~4회정도씩 실시, 가장 좋은 점수를 지망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하고 적성시험은 국어·수학시험대신 언어·수리와 같은 통합교과적인 형태로 치르도록 했다.

이와함께 개혁안은 초·중·고교의 주당수업시간과 학교재량시간을 대폭확대, 국어·도덕·한자교육을, 중학교의 경우 가정및 기술·산업교과를 '실과'(가칭)로 통합,컴퓨터등 정보교육을, 고교의 경우에는 국사를 사회교과에통합, 세계사교육과의 연계를 각각 강화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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