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悳전통일원부총리

"42년만에 유세장 외출"

3일 군위 청과시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張永喆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최근 신한국당 전국구공천(7번)을 받은 金悳전통일원부총리가 찬조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찬조연사로 나서게 된 계기는 물론 張후보가 원했고 이에 金전부총리가 흔쾌히 응한데 따른것이다. 張후보와 金후보는 출신지가 각각 칠곡과 선산으로 이웃사촌 인데다 그간의 공직사회등의생활에서 정이 듬뿍 든 사이.

張후보의 유세가 먼저 이루어진 뒤 나선 金전부총리는 張후보를 한껏 추켜세우면서 자신과 張후보의 관계및 유세에 임하는 감회등을 우선 언급했다.

그는 2년전 관직을 그만둘때 제일먼저 저녁을 하자고 청한 분이 張후보 라며 두사람의 그간 우정 을 설명하고는 42년전 선친유세이후 처음 나서는 유세 라고 말했다. 지난 3대 총선때 고향에서 자신의 선친인 金雨東씨가 출마했을때 대학1년생으로 찬조연설에 나섰었다는 전언. 당시 정적이 현신한국당 金潤煥대표의 선친인 金東碩씨 였다는 사실도 이채롭다. 金전부총리의 선친이 당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청년 金悳 의 첫유세는 성공작이었던 셈.

金전부총리는 이날 연설내용을 안정론으로 잡고 외국어대 교수, 안기부장등자신의 관록을 살린안보및 통일문제등을 집중거론, 집권당 후보인 張후보당선 필요성을 설파했다. 미국 정보기관은2~3년내 북한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정작 미국과 일본등 외국인들은 한국사태를 우려하고있는데 서울은 천하태평 경제도 침제냐 도약이냐의 갈림길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다 는 등으로 현상황을 위기로 표현한 그는 지금은 분열의 정치,선동의 정치,역설의 정치가 아닌 건설하는정치가 요구되고 있을때 라며 가장 중요한것은 집권당을 중심으로한 정치적안정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유세가 끝난뒤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서게되는냐는 질문에 이제 정계 입문한 사람이… 라며 張후보외에도 친한 사이인 閔泰求, 鄭在文의원등이 도움이 된다고하면 이들에게는 가볼계획 이라고 말했다.

〈裵洪珞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