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군 헬기 프로펠러 떨어져

"인근 주택 파손 피해"

4일 오후2시1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캠프워커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하던 美제19전지사 20지원단 소속 UH60(일명 블랙호크)헬기가 운전부주의로 인근 담장의 철조망을 들이받으면서 뒤 프로펠러가 파손돼 인근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이 2m의 프로펠러 날개 1개가 인근 李三龍씨(68)집 지붕에 꽂혔고, 2백㎏무게의 프로펠러 몸체는 마당에 떨어져 마당에서 놀고 있던 이씨의 손자(5)가 폭음에 놀라 병원에 옮겨져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 남구청은 미군측에 보상문제와 재발방지책 수립을 요구한데 이어 6일 오전 9시美제20지원단 존스사령관(대령)이 李씨집을 방문,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공식사과 했다.한편 SOFA에는 주한미군이 공무수행중에 일어나는 과실과 손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정부가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어 보상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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