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막이 오른 제24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는 스포츠지방시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은 지난해 12월 광주.공주.청주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지방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대회유치에 성공했다. 국내육상대회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잡은 KBS배는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중심으로 열렸다.
안동은 시내 곳곳에 80여개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18개의 애드벌룬을 띄우는등 이 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대 및 무료식수대 운영과 선수.임원을 위한 무료버스운행 등 철저한 대회준비는 참가자들을깜짝 놀라게 했다. 롯데캐논 안동영업소에서 복사기를 무상지원한 것을 비롯,주민참여도 적극적이었다.
이번 대회 개최로 안동이 얻는 실속은 짭짤하다. 출전한 선수.임원 2천여명이토요일까지 숙박.음식비 등으로 안동에 지불할 돈은 3억~4억원을 웃돌 것으로추정된다. 또 대회기간중 방송중계와 언론보도에 따른 지역홍보효과도 상당하다.
김희엽 안동체육회사무국장(36)은 스포츠행사를 바라보는 시민의식이 몰라보
게 높아져 친절로 고향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면서 실속은 실속대로 챙긴다며오히려 시민들이 더 적극적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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