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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계에서 정상이 되기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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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다스리고 남을 용서하는 포용력"

약육강식의 프로세계에서 정상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힘과 기량 이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고 남을 용서하는 포용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7일 막을 내린 매일여자오픈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순과 3위에 오른 고우순은 이 말의 중요성을 여지없이 실증했다.

박현순은 대회 첫날 캐디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1벌타를 먹는 바람에 선두를 놓치는 쓰라린 경우를 맞았다.

경기중에는 그린에 오른 공만 주울 수 있는데도 그린에지에 붙은 공을 온그린으로 착각한 캐디가빗물에 젖은 공을 닦으려 주워들고 만 것.

그러나 박이 질책 대신 오히려 용서의 미소를 보내자 감동한 캐디는 이틀째 경기부터 박에게 페어웨이와 그린상태, 공략법 등에 대해 성심성의껏 도움을 줬다. 대구CC 코스를 꿰뚫고 있는 캐디의 조언이 플레이를 쉽게 만든 것은 불문가지.

마지막날 연장 두번째 홀에서 박현순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순간, 캐디의 눈에서도 안도와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고우순은 또다른 경우.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고우순은 경기후 연습그린에서 자신의 플레이를되새기며 퍼팅연습에 몰두했다. 그러나 연습이 끝난후 자신의 골프채가 들어있는 골프백이 통째로 사라져버렸음을 알았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만한 사건임에도 불구, 고우순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2라운드는 빌린채로, 3라운드는 급히 구입한 채로 경기를 치렀다. 남편조차 모를 정도로 평정심을 유지한 그는마지막날 1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3위에 올랐다.

두선수 모두 자칫 경기를 망칠수 있는 상황을 맞았지만 아무도 원망않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든 것이다. 정상을 생각하는 프로라면 누구나 되새겨야할 교훈이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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