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MZ공연지연.환불사태

"기획사와 극단간 계약불이행"대구의 기획사와 서울의 초청극단간의 출연 계약 불이행과 개런티 지불문제로 공연이 지연되고환불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스테이지 그룹 오고 는 서울 동랑연극앙상블을 초청, 창단 공연 DMZ 를13.14일 경북대 강당무대에 올리기로 했으나 극단과 기획사간의 이견으로 14일 오후 3시 공연이 4시로, 6시30분공연이 7시로 늦춰졌다. 이같은 사태는 박상원 이휘향 정동환등 주연배우들이 출연계약을 지키지 않은데 항의해 기획사측이 극단측에 잔금지급을 미루면서 빚어졌다.

공연이 지연되자 관람객들은 공연 지연과 출연배우 약속 불이행에 반발,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고, 극장측은 이들중 2백여명에게 관람료를 환불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왔던 정지상씨(24)는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는 공연안내서를 보고 관람을 하러 왔으나 배우가 나오지 않고 공연까지 늦어졌다 며 서울극단이 주연급배우의 출연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나 기획사의 무성의등 모든것이 불쾌했다 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기획사 대표 이형인씨는 극단측이 당초 출연약속을 했던 박상원이나 정동환 이휘향등중량급 배우들의 출연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 문제를 선결하려다 보니 공연지연사태가 빚어졌다며 극단측은 법정다툼을 해서라도 극단측의 약속불이행을 따지겠다 고 밝혔다.한편 극단측은 지역기획사가 최종 공연전까지 잔금을 지급키로한 약속을이행하지 않아 배우들이출연을 거부했다 며 일부 배우들이 공연에 빠진 것은 부산에서의 사고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이에따라 이날 공연은 당초 이해로역에 박상원 남경읍, 주임상사역 정동환 윤승원등의 더블캐스팅 됐었으나 늙은 고은아 역의 이휘향이 결장한 것을 비롯 남경읍, 윤승원 단독출연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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