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信範발언' 與서 주문

"朴哲彦의원 주장"

지난 15일 李信範의원이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서 金大中국민회의총재와 金鍾泌자민련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한 직후 朴哲彦의원(자민련)과 李信範의원(신한국당)이 국회본회의장 뒤편 로비에서 마주쳤다.

대정부질의에서 어떻게 그런 얘기 할 수 있어요 (朴의원)

당에서 써주는 것도 내가 많이 빼고 한 것입니다. 초선이고 해서 대정부질의하는 것이나 또 마지막 순서로 질의하는 것도 정말 피하려고 했는데 당에서 요구했습니다 (李의원)

李信範발언 파문으로 영수회담까지 무산된 가운데 18일 이날의 대화를 두고신한국당과 자민련이 배후공방 을 벌였다.

安澤秀자민련 대변인은 18일 총재단-고문단 연석회의에서 朴의원이 이 대화를공개하며 당(신한국당)에서 원고작성때부터 발언순서까지도 치밀하게 조정한것으로 볼 때 신한국당이 지나쳤고 이런 일이 알려지면 (영수회담거부라는) 당론결정의 정당성이 전달될 것이다. 의원 각자가 노력하자 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李의원과 대화하는 자리에 鄭相九의원(자민련)도 함께 있었다며 증인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과 李의원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신한국당의 姜三載사무총장은 李의원의 발언은 개인적인 것으로 당지도부가그런 내용으로 발언해 달라고 주문한 적이 결코 없었다 고 주장하며 배후운운은 야당측의 과민반응에 불과하다 고 잘라말했다.

李의원도 즉각 해명자료를 내며 원고는 스스로 작성했고 야당측 부정선거백서를 반박하고 발언의 마지막 3분은 야당의원 질문에 대응해 줄 것 등 간단한지침을 정해준 일이 있을 뿐이다 며 朴의원의 주장을 공박했다.

李의원은 또 朴의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전문위원들이 초안한 내용 중 그래도 많이 빼고 했다고 말한 적은 있으나 두 金총재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朴의원에게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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