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구종합무역센터가 24일 설립 한돌을 맞는다.대구지역에 마땅한 전시공간 하나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경제인 정치인 대구시가 중심이 돼 94년중반부터 무역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94년10월 대구상의 방문때 채병하회장이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대구무역센터는 중앙정부 5백억원, 대구시 5백억원(부지포함)등 정부지원 1천억원과 민간출자 1천2백86억원을 포함 모두 2천2백8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종합전시장 및 무역회관건립기구로 지난해 7월24일 출범했다.
출범당시 자본금은 대구시 출자40억원과 지역경제인및 대구상공회의소가 낸 출자금 41억원등 81억원.
그러나 의욕적으로 출발한 무역센터는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증자부진 때문에 난항을 겪다지난해말 설계당선작 번복사태로 설계권이 법정문제로 비화되는등 건립무산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지난3월 KOTRA 부사장 출신인 박호택씨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고 당초 설계당선작 업체인한국건축과 지난5월말 설계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대구무역센터는 9월중순까지 실시설계를 끝내 11월20일께 종합전시장 착공에 들어가 당초 계획대로 종합전시장은 99년말 무역회관은 2000년중반쯤 완공되면서 전문전시장 회의장 쇼핑센터 사무실등을 갖춘 연면적 4만9천평규모의 대단위 종합무역회관이 탄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달초 국고10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실시한 10억원의 민간부문 1차증자에서도 3억9천만원의 실권주가 발생했지만 지역 유력기업 9개업체들이 실권주를 모두 처리해 증자가 마무리됐다.무역센터는 이에따라 24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불입자본금이 1백억원으로 늘어나게돼 수권자본금을 4백억원으로 증액시킨다.
무역센터는 1차증자에 응한 업체들은 대부분 올 연말 있을 2백억원 규모의 2차증자에도 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희림건축과의 계약 파기에 따른 보상금 지급문제와 그로 인한 책임소재, 건축비상향에 따른 부담증가등은 앞으로 무역센터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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