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가 제18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주고는 2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경기에서 부산상고를 맞아 8회 이호국의 2타점 역전타에 힘입어 5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덕수상고는 우승후보 서울고를 제압, 8강에 올랐고 광주일고는 전주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부천고는 접전끝에 춘천고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경주고 대 부산상고
다크호스 경주고가 막판에 뚝심을 발휘하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었다.
경주고는 2대3으로 뒤지던 8회말 1사 1루에서 최시훈의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 드라마에 불을 댕겼다. 이어 2사 1, 2루의 상황에서 이호국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일거에 5대3으로 역전.
부산상고는 9회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패의 쓴잔을 마셨다.◇덕수상고 대 서울고
총력전을 벌인 덕수상고가 올 대통령배 준우승팀인 서울고를 잡았다.
덕수상은 6회까지 한 점씩을 주고 받으며 3대3으로 호각세를 보이던 7회에 에이스 김민기를 투입하며 배수진을 쳤다.
덕수상은 김민기가 상대타선을 막아주고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형균의 희생번트, 허일상의 3루타등으로 기회를 살려 3점을 내 승리했다.
◇광주일고 대 전주고
1회 3점, 9회 4점으로 타선의 집중력을 보인 광주일고가 전주고의 추격을 뿌리쳤다.광주일고는 경기시작과 함께 1회 이현곤의 3루타등 3안타 2볼넷을 몰아쳐 3대0으로 앞서 나갔다.광주일고는 추격에 나선 전주고에 4회 1점, 6회 2점등 동점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9회 1사 2루에서 송원국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4안타를 뽑아 대거 4득점, 7대4로 승리했다.◇부천고 대 춘천고
부천고가 최장민의 역투와 응집력있는 타선으로 춘천고를 제압했다.
부천은 주자가 있을때 적시타를 때려주는 타선과 선발 최장민의 호투로 7회까지 5대2로 앞서나갔다. 부천은 8회에 1점을 내주고 9회 2사후 황민중과 오상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허정훈기자〉
△대붕기 전적(3일째)
부산상
2 0 0 0 0 1 0 0 0|3
0 0 1 0 1 0 0 3 x|5
경주고
서울고
0 1 0 1 0 1 0 0 0|3
0 0 0 1 1 1 3 1 x|7
덕수상
광주일고
3 0 0 0 0 0 0 0 4|7
0 0 0 1 0 2 0 0 1|4
전주고
춘천고
0 0 1 0 1 0 0 1 1|4
1 0 2 0 1 0 1 0 x|5
부천고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