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길영아(삼성전기)-장혜옥(충남도청)조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세계랭킹 1위 길-장조는 31일 조지아주립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결승에서 맞수 게 페이-구 준(중국)조에 0대2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혜영-정소영조가이룩한 여자복식 패권을 지키지 못하고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길-장조는 이날 패배로 게 페이-구 준조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7패의 열세를 보이고있다.한국은 1세트 초반 거듭된 네트실수로 0대5까지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장혜옥의 강력한스매싱과 길영아의 빈 곳 찔러넣기가 위력을 보이며 3대6으로 추격했다.
길-장조는 그러나 절호의 역전 기회에서 중국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공격이 막히고 네트플레이도난조에 빠져 결국 5대1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당한 길-장조는 2세트들어서도 상대의 절묘한 드롭샷과 대각선 밀어넣기에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다 끝내 5대15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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