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멘(20.케냐)이 약속대로 3,000m 세계기록을 깨트렸다.지난 7월 2마일 세계기록(8분03초04)을 수립, 세계 중.장거리무대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코멘은1일 벌어진 리에티IAAF그랑프리 남자 3,000m에서 초인적인 스피드로 시종 선두를 질주한 끝에 7분20초67을 마크, 지난해 8월 몬테카를로에서 인간기관차 누레딘 모르셀리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7분25초11)을 무려 4초44나 앞당겼다.
이로써 코멘은 지난달 14일 취리히그랑프리 5,000m서 역대 2위의 호기록(12분45초09)으로 하일레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를 꺾고 우승한 뒤 9월7일 그랑프리파이널즈까지 세계기록을 세우겠다 고 말한 바 있어 결국 보름만에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
올해 20세의 코멘은 지난 94년 세계주니어선수권 5,000m와 10,000m를 석권, 세계무대에 두각을나타냈으며 장거리에서는 보기 드문 1백70㎝의 장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단거리선수에도 뒤지지않는 스피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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