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 아젠다21]초안 '빈약'

"내달중 선언문 발표"

21세기 대구지역 미래세대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구 아젠다(Agenda)21 사업이 미래환경개선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없이 선언형식에 그치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역 아젠다21 사업이 대기, 물, 쓰레기,자연녹지, 소음진동등 5개 환경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계, 현재 환경오염수준을 개선하는 환경지표에 대한 수치제시가 있어야 함에도 개인 기업 지방정부차원의 원론적 행동강령 채택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

영국 버밍햄시등 외국도시의 경우 미래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작업을 병행, 대기등 환경오염치를낮추는 목표수치를 설정하거나 토지이용계획과 연계해 지역아젠다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대구시는 지난해 말 학계 인사등 10명으로 대구아젠다21 실무추진위원회 를 구성, 환경단체와전문가그룹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근 대구아젠다21 초안을 마련했으며 4일 시민공청회를 열어 다음달중 대구아젠다21 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아젠다21 사업과 관련, 지역아젠다사업이 지난 92년 리우환경회담에서 채택된 권장사항임을 감안, 시범사업을 벌이는등 현재 환경여건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계명대 환경공학부 김수봉교수는 대구가 지역아젠다사업을 추진하면서 형식에 그친 일본 도시나부산의 경우를 답습하고 있다 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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