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정청은 12일 주권 반환일이 2백90여일 앞으로다가옴에 따라 홍콩주민들의 탈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정청 산하 인력경영연구소가 작성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두뇌유출은 전문 경영인, 각 분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5만3천명에 이르러 작년 보다23%%증가한 1만명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치는 홍콩 주재 각국 영사관들의 통계를 종합한 것으로 내년부터는두뇌유출이 한해 6만명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홍콩의 고급 두뇌 유출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이후 연 6만명선을 넘어 92년에 6만6천명으로 절정을 이뤘었다.
최근 몇년 동안 홍콩을 떠났던 주민중 일부가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되돌아오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외국여권을 소지하고 언제든지 다시 떠날 태세가 돼있으며 실제로 되돌아온 주민중 5분의 1은 홍콩에 2~3년만 거주하다 다시 이민을 떠난것으로 집계됐다.
이민 주민의 60%%를 차지하는 귀환 주민들은 대부분이 캐나다, 호주 등지로 이민을 떠났다가 현지 경기가 좋지 않아 취업을 위해 홍콩을 다시 찾은 고등교육을 받은 고급 샐러리맨들인데 홍콩에 대한 귀속감이 없어 항상 다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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