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의 김영훈과 이현경이 제1회 마사회장배 전국유도대회에서 남녀 유도왕에 올랐다.
1백23㎏의 거구인 김영훈은 12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왕중왕 타이틀을 놓고 벌어진 남자부 개인전 경기에서 고경두(빙그레)에 우세승을 거두고 우승, 국내 헤비급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세계대회 헤비급 동메달리스트인 이현경이 여고 유망주 강민정(비봉종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정상에 올랐다.
78㎏급 이상 체급에 관계없이 29명이 출전한 이번 유도왕전에서 김영훈은 4강에서 김희수(영남대)를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자신보다 24㎏이나 가벼운 고경두를 맞아 이렇다할 기술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행운의 상대지도로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에서 90㎏의 이현경은 강민정(74㎏)을 상대로 뛰어난 체력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 시작, 30초께 상대를 매트에 눕혀놓고 누르기에 들어가 싱겁게 이겼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86㎏급 금메달리스트 전기영(마사회)은 박성근(용인대)을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꺾고 첫 관문을 통과했으나 체중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헤비급의 김희수에게 2회전에서 판정패했다.
또 올림픽 95㎏급 준우승자인 김민수(용인대)는 전날 단체전 경기중 입은 부상때문에 불참했으며, 78㎏급 올림픽 대표에서 탈락한 뒤 재기를 벼르던 윤동식(마사회)도 게임을 포기했다.
◇최종일 전적
△남자부 개인전
①김영훈(용인대)②고경두(빙그레)③김희수 서영호(이상 영남대)
△동 여자부
①이현경(용인대)②강민정(비봉종고)③임정숙 신연수(이상 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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