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시판중인 우유와 분유를 정밀조사한 결과,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박종세(朴鍾世) 식품의약품안전본부 독성연구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부터 시판 우유와 유아용 분유, 원료분유 등 19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암유발가능 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와 생식능력을 저하시킬수 있는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소장은 그러나 검출된 DOP와 DBP가 극소량에 불과해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는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우유 분유 인체 무해 발표가 있자 소비자들과 생산농가들은 간장돼지기름 고름우유에 이어 분유의 발암물질발표에서 보인 보건복지부의 갈팡질팡하는 태도에 언제까지나 불안해하며 일방적으로 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다.
14일 한국소비자연맹에서는 보건복지부 발표이후 덜컥 유해성발표 나중 문제없음 의 보건복지부의 애매한 태도를 비난하는 전화가 빗발치는등 보건복지부의 무해 발표에도 불구, 소비자들의 우유에 대한 불신과 불안심리가 확산되고있다.
그러나 발암물질 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할인점 슈퍼마켓등에서는 분유판매가갑자기 줄어들었나 하면 산부인과병원에서는 산모들이 불안감을 보임에 따라신생아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이날 할인매장 슈퍼마켓등 소매점에서는 분유판매량이 절반정도 수준으로 격감,동아백화점의 경우 13일 하루 평균5백통의 분유판매량이 20%%가량 뚝 떨어졌을뿐아니라 요구르트등 발효식품에도 파장이 나타나고있다.
또 대구지역 우유대리점에서는 판매가 3분의 1가량 뚝 떨어졌으며 우유를 끊으려는 소비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있다.
세살난 아들에게 하루에 1천㎖의 우유를 먹여왔던 정재화주부 (33.주부.대구시북구 구암동) 는 앞으로 우유소비를 줄일 생각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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