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지하 유림의 독립운동은 자기반성과 주체성확립으로 출발, 조선학운동으로 발전계승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성주군 실내체육관에서 유림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박약회 96하계학술대회에서조동걸국민대교수(한국사전공)는 유가의 민족주의와 민족운동 이란 논문을 통해 일제하 유림의독립운동이 오늘날 한국국학의 밑거름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조교수는 1920년대 유림들사에도 전통에 대한 부정풍조가 확산, 권덕규가 가명인 두상에 가일봉이란 글을 통해 안동.전주유림을 비판하기도했으며 친일화된 향교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기도했다고 밝혔다.
또 1930년대 정인보의 고전연구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가 간행되는등 조선학운동이 활발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조선학운동은 다산 1백년제를 맞은 35년에 본격화돼, 현재 사용하는 실학의 용어도 당시에 정립되었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특히 전통 부정의식이 만연하던 당시 유학을 중심으로한 전통계승의식이 현재 국학을꽃피우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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