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밤.대추.고사리 범람

"[국산]가격 하락에 농가시름"

추석대목을 맞아 외국산 수입 제수용품이 범람하고 있다.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입통계 관련자료에 따르면 농수산물 수입업체들이 추석 제수용품특수를 노려 올들어 10여개 품목에 대한 외국산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의 경우 지난해 전체수입량이 1천97t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7월현재 이미 지난해 수입물량을 초과한 1천7백여t을 기록, 제수용품 가운데 외국산 수입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시중에서 현재 국내산 조기가격이(25㎝ 두마리기준) 8천~9천원씩에 거래되고 있으나 수입조기의 경우 이보다 2천~3천원 정도 낮은데도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과실류도 밤의 경우 올 추석을 앞두고 2백44t(45만9천달러), 대추는 1백67t (20만1천달러)을 집중수입해 시중에서 밤이 ℓ당 2천~3천원에 팔리는 등 상대적으로 국내산 가격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산채류도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제수품목인 고사리가 무려 1천8백여t이 수입돼 국내 시장에서 60~70%% 이상의 시장잠식률을 보여 국내 생산기반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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