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金光元.경북 영양 봉화 울진)의원 금품살포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는 문제의 자술서 내용의진위를 가리는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자술서는 지난 총선 당시 김광원후보의 선거운동을 해오던 이한식(38)씨가 선거일에 임박해 갑작스런 심경 변화로 상대였던 K후보측에 김후보의 불법 사실을 폭로 하겠다고 나서 지난 5월 서울모처에서 K후보 관계자 수명의 입회 아래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술서를 작성한 이씨는 지난주말 김의원에 대한 당국의 내사 사실이 본지에 공개된후 18일 검찰출두 직전까지도 언론에 자술서 작성을 극구 부인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과정에서 태도를 바꿔 작성 사실은 시인했는데 이는 자술서 전면에 자신의 지장을 날인, 끝까지 부인할수는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만취한 상태여서 무엇을 적은지 기억도 없고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는 진술을 한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대해 18일 검찰에 나온 자술서 제출자 황하원(黃河元.54)씨와 측근들은 자술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매우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 주장하고 특히 긴급자금 조달에 다방여종업원의 은행계좌를 이용했다는 부분은 계좌추적을 통해 쉽게 확인할수 있다 며 자술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는 별도로 이씨의 자술서 내용을 뒷받침하는 녹취기록, 팩스문서등 방증자료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검찰의 의지만 있다면 명백히 밝혀질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박태규(朴泰奎)안동지청장은 1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묘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수사로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이며 최소한 다음주는 넘어야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 이라고밝혔다.
박지청장은 사견임을 전제 자술서가 지난 5월 작성됐음에도 제보자측이 덮어오다 최근 수사기관이 아닌 선관위에 제출한 것은 내용이 불분명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고 말했다. 또 자술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김의원 관련부분(김의원의 직접적인 개입등)까지 입증될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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