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무장공비 소탕작전 과정에서 전사한 화랑부대 소속 강정영(姜正英.21.전남 여수시 신월동 금호아파트 2동106호)상병은 지난해 9월19일 한양공전 1학년재학중 입대했다.
여천 화양고를 졸업,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산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한 강상병은 여천군교육청 관리계장인 아버지 강효남씨(52)와 어머니 추춘자씨(46)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강상병은 1백59㎝의 키에, 체중 45㎏으로 작은 체구였지만 스포츠를 좋아했고 하나뿐인 누나미선씨(24)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병은 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리 강했으며 고참의 지시를 잘 따르고 졸병들에게 자상해 내무생활에서 선.후배간의 교량 역할을 해왔다고 화랑부대측은 밝혔다.
◆육군 노도부대 소속으로 공비소탕 작전에 참가했다 전사한 송관종(宋寬鍾.21.유탄발사기 사수.전남고흥군 점암면 천학리 가학 246)일병은 지난 1월30일 숭실대 컴퓨터학과 2학년 재학중 입대했다.순천고를 졸업, 서울로 진학한 송일병은 아버지 송기섭씨(64)와 어머니 김시심씨(60)의 사이의 셋째 아들로, 형 경종씨(37)는 가스설비업을, 일종씨(30)는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대 사격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특등 사수였던 송일병은 각종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 다른 동료들의 모범이 됐으며 언제나 웃으면서 내무생활을 해 미스터스마일 로 통했다고 노도부대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육군은 강상병과 송일병에 대해 1계급 진급을 추서키로 했다.
◆서울 경신고를 졸업한 뒤 지난 91년 10월 특전사에 자원 입대한 이중사는 이후 육군 제3공수특전단 통신 주특기 교관으로 통신팀장으로 복무해왔으며 당초 지난 3월 4년6개월간의 의무복무기간을 마치고 제대할 예정이었으나 1년간 복무를 연장, 내년 3월 제대할 예정이었다.6형제중 다섯째인 그는 특히 부모 생일날 부대를 나오지 못할 경우에는 반드시 꽃을 보낼 정도로효성이 지극해 아버지 이범식씨(60.서울 도봉구 도봉1동 566의35)와 어머니 유화순씨(57)로부터남다른 사랑을 받았으며 이웃들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했다.
이중사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학업성적은 그다지 우수하지 않지만 무척쾌활하고 성실하다고 기재돼 있는데 그는 2천만원짜리 전세방을 전전해온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위해 부대내에서 컴퓨터 등을 배우는 등 사회진출을 위해서도 충실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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