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프랑스 주류 수출 증가율1위국가

"한국의 과소비 성향 그대로 반영"

프랑스의 포도주와 주류 수출 증가율 1위 국가가 한국으로 나타나 한국의 과소비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2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파리무역관이 입수한 프랑스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상반기 프랑스의 대한(對韓)포도주및 주류 수출액수는 9천2백70만프랑어치(1백45억원, 1백58만ℓ)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 39.9%%를 기록하며1위를 차지했다.

특히 꼬냑, 알마냑, 리커, 깔바도스, 오드비, 럼주및 기타 알코올 주류의 대한 수출은 6천4백65만프랑및 48만5천ℓ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56.7%%및 1백5.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이 갈수록 고급, 고가 주류를 많이 수입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분석이다.

꼬냑등 독주류의 경우 한국은 프랑스전체 수출의 1.24%%를 차지해 주요수출국으로 부상했다. 꼬냑 단일품목만도 한국은 5천1백75만 프랑어치를 수입해 프랑스산 독주류의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사람들의 꼬냑 선호도를웅변해 주고 있다.

대한 무역진흥공사 파리무역관은 프랑스 주류의 한국 수출 호조에 따라 한국수입업체들간에 독점권 획득을 위한 웃돈주기, 과당경쟁및 싸구려 포도주에 유명상표 부착하기 등 갖가지 비리가 빚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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