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외제화장품 수입액이 무려 2백10배로 늘어나며 국내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30일 화장품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86년 86만달러에 불과했던 외제 화장품수입액이 95년에는 1억8천97만달러로 10년동안 2백10배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국내시장이 잠식되면서 국산 화장품 생산액은 같은 기간 불과 5.4배로 늘어났고 수출액도 4백77만달러에서 3천6만달러로 6.3배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외제 화장품 장사가 번창하자 수입업체수도 93년 2백66개에서 94년 3백69개, 95년 4백60개, 96년4월말 현재 4백87개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업체별 수입액은 미국계 다단계판매업체인 뉴스킨코리아(1백63억원)와 한국암웨이(1백41억원)가 3위 업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2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회사의 현지법인 또는 합작업체들이 수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평양이 84억원으로 3위, 코리아나가 60억원으로 5위에 오르는 등 국산화장품 제조업체들도 외제품의 수입.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