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신파수꾼-한국移通상담과 김윤경양

"휴대전화.삐삐불만 '척척'[2011 스마일]"

안녕하세요 한국이동통신 고객센터 김윤경입니다 휴대전화나 삐삐 문제로 한번쯤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 고객센터 상담과(424-2011)로 전화해 본 사람은 밝고 따뜻한 목소리의 주인공 김양(24)을 기억할 것이다.

상담과는 전화로 고객들의 불만을 가장 빠른 시간내에 처리해야 하는 곳. 지난94년 입사, 3년째를맞고 있는 김양은 처음에는 화난 가입자의 성난 목소리에 입이 얼어붙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할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김양은 입사 첫해 발생한 여름날의 해프닝을 잊지 못한다.

찜통 더위속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고객의 삐삐번호를 물어본다는 것이 손님의 뽀뽀번호는 몇번입니까 로 말해버렸다.

큰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온 고객의 대답.

아가씨, 나한테 삐삐번호는 있어도 뽀뽀번호는 없는데 어쩌지 이후 김양은 상담에 적극성을 갖게 됐다고 한다.

김양의 어머니는 한국통신 114번호안내국에서 근무, 회사내에서 모녀 상담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집에서도 전화받을때 안녕하십니까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그동안 회사가 분기별로 선정하는 우수상담원에 세차례나 뽑혀 탄탄한 상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양은 항상 배우는 자세로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다정한 눈빛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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