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파이 에번 C 헌지커는 어떤 인물?

"선교활동위해 북한방문, 스파이는 아니다"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돼 사형까지 가능한 간첩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에번 C헌지커(26)는 워싱턴주 타코마시 출생으로 선교사가 되길 희망했으나 몇차례미 경찰에 붙잡히는 등 사생활이 다소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말 아들의 체포 소식을 전해 들었다는 헌지커의 부모는 그러나 아들이마음씨 착한 청년 으로 스파이 역할을 할 만한 인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헌지커의 아버지 에드윈 헌지커는 미 시애틀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그가 선교활동 같은 일을 하기 위해 그곳(북한)에 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살고있는 한국계인 어머니 정 례 헌지커도 이 신문과가진 전화통화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아들이 기독교도이지 스파이가 아니다 고 강조했다.

아버지 에드윈 헌지커는 한국전 당시 한국에서 정 례 헌지커를 만나 결혼했으나 지난 74년 이혼했으며 정 례 헌지커는 현재 앵커리지에서 모텔을 경영중이다.

에번 헌지커는 앵커리지에서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으나 고등학교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타코마에서 다녔으며 고교 졸업 후 야키마 밸리 커뮤니티 대학을 중퇴했다.

어머니 정 례 헌지커는 아들이 한국 여자와 결혼했으나 3년 전 이혼했다면서한국말을 매우 잘하기 때문에 신학교에 진학해 선교사가 될 꿈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에번 헌지커는 한국에서 사촌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며 지난 8월 중순 중국관광에 나섰다가 술에 취한 채 압록강을 헤엄쳐 건너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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