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慶北북부 酸性비 극심

"산림청 임업硏조사"

최근 농촌지역에서도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에 부적합한 산성(酸性)비가 광범위하게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지난91년부터 5년동안의 산성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산림지역 표본조사구 65개소중 58%%인 38개소에서 pH(수소이온농도) 5이하의강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가운데 26개소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서울.울산.포항등 대도시나 공단지역이 아닌 경북 북부지역을 포함한 농촌지역인 것으로 밝혀져 산성비 피해의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봉화.문경.예천.청송.영양.상주.의성.김천.칠곡.영천.경주등 11개소의표본조사구의 실태조사에서 해마다 산성비 농도가 높아지는가 하면 지역이광역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지난해 11개소의 표본조사구의 연평균 산도가 pH 5.77를 기록한 가운데주로 7~8월에 걸쳐 월평균 산도 pH5.0 이하의 강산성비가 청송.문경.봉화등 9개지역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북부지역 농촌지역에 내리고 있는 pH 5.0이하의 강산성비는 한해동안 각종 식물의 생장.결실기에 집중돼 벼를 비롯한논이나 밭작물의 산성비 피해가 더욱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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