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3일 낮 12시50분께 북한군 제31사단 민경대대 소속 곽경일중사(나이미상)가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옆 우리측 OP(관측초소)를 통해 귀순해 왔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곽중사가 12일 새벽 매복근무중 탈출을 시도하다 북한군의 사격에 의해 부상했으나 총상에도 불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곽중사는 자신의 귀순시도 사실을 알고 추격하던 북한군이 총을 쏘며 저지에나서는 과정에서 부상한 채 하루넘게 비무장지대(DMZ)안에 숨어있다 백기를
들고 이날낮 우리측에 귀순했다.
합참은 현재 곽중사를 병원으로 긴급후송,치료하는 한편 합동신문조를 통해 자세한 귀순동기 및 경로 등을 집중조사중이다.
곽중사는 귀순직후 12일 새벽 4시께 매복중 귀순을 시도했는데 이때 북한군이 그 사실을 알고 신호탄과 함께 수십발의 총을 쏘아 부상을 입었다 며 부상으로 피를 흘리며 하루넘게 북한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다 미리 준비한 백기를 들고 남쪽으로 넘어왔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북한병사와 주민이 휴전선 철책을 통해 귀순하기는 △미그 19기를 몰고 DMZ상공을 넘어 귀순한 이철수 대위(5월23일) △한강하류를 타고 강화도
로 귀순한주민 최승찬(개성소재 공장 직원.7월11일) △철원쪽을 통해 귀순한주민 박철호(식료품종업원.7월24일) △연천쪽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5사단 소속 장철봉하사(8월6일)에 이어 곽중사가 다섯번째다.
한편 군당국은 12일 새벽4시30분께와 7시께 강원도 고성군 구선봉 일대 육군뇌종부대가 관할하는 군사분계선(MDL) 북측지역에서 여러발의 총성과 폭발
음이 각각들린 것은 곽중사의 귀순과 관련된 것임이 분명해졌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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