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순(32)이 박세리(19.삼성물산)의 독주를 완벽하게 견제했다.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고우순은 13일 뉴서울CC 남코스(파 72)에서 열린 96 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1언더파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를 마크, 2백82타에 그친 박세리를 무려 5타차로 여유있게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94년 일본으로 건너간 고우순이 국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94년 8월 중앙하티스트배 이후 처음이다.
올시즌 5승을 노리던 박세리는 2번홀에서 티샷한 것이 OB라인을 벗어나며 더블보기를 기록, 선두 고우순에 5타차로 밀리면서 뒤집을 힘을 잃었다.
그러나 박세리는 2위 상금 1천2백만원을 추가해 올시즌 2억3천68만원을 기록,종전 기록(최상호 2억1천9백35만원)을 크게 능가하는 최다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최종일 성적
①고우순 277타(71-70-65-71) ②박세리 282타(70-70-69-73) ③부형순 285타(75-70-71-69) ④김애숙 289타(70-74-74-71) ⑤서지현 290타(73-73-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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