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종교문제등 대화

○…김대중국민회의총재는 21일 오전 천주교대구대교구 이문희대주교를 예방하고 50여분간 환담.천주교신자인 김총재는 이대주교에게 최근 교인들의 미사참석이 줄어들고 있다 고 운을 뗀뒤 종교문제, 자신의 중국방문과 대구경제현실등 일상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배석한관계자들이 전언.

이날 김총재는 대화말미에 국민들이 지역감정, 용공조작등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 면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대주교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별다른 의미없는 김총재의 관례적 인사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영웅개념 바뀌어야

○…신한국당의 이홍구대표는 22일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난데없이 이제 우리사회에서 영웅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면서 영웅의 사례로 벤처기업협회지도자들을 거명하며 이런 사람들이오늘의 영웅 이라고 언급, 정가에서는 당내군웅할거식의 대권주자들을 다분히 의식하지 않았느냐는 입방아들.

그는 또 남북상황을 설명하면서 어쩌면 94년초여름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결심한 김일성의 선택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는지 모른다 며 그 기회는 김일성의 예기치 않은 죽음과 함께 사라졌다 며 아쉬움을 토로. 특히 그는 북한은 아직도 국가주석이 없는 지극히 비정상적이며 아무도 책임질수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며 고위직인사로는 드물게 북한의 내부사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눈길.

'순수한 만남'해명

○…김종필총재와 이수성총리간의 골프회동 이후 그 정치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자민련측은 항간에 나돌고 있는 여권과의 관계 복원설에 대해 발끈.

김총재의 한측근은 22일 순수한 골프회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마당에 앞으로 김총재가 어느누구를 제대로 만날 수 있겠느냐 면서 김총재는 오는 24일 대표연설에서 OECD가입의 시기상조문제등을 적극 거론해 이문제를 불식시킬 것 이라고 장담.

하지만 당의 한 TK의원은 YS와 JP는 정치적 이익이 있다면 충분히 같이 할수 있는 사람들 이라며 최근 김총재 행보가 여권과의 접점찾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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