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동 평화과정에서러시아의 역할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28일 시리아를 필두로 중동 6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시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가 26일 밝혔다.
빅토르 고라이티제 시리아 주재 대사는 프리마코프장관이 시리아에 이어 레바논,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라이티제대사는 러시아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중동 순방과 평화과정에서 유럽 역할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동 평화과정을 출범시킨 마드리드회담이 러시아와 미국의 공동후원 아래 기본틀을 마련했으며 이 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은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며 유럽이 러시아의 역할을 대신하는데는 반대했다.
고라이티제대사는 프리마코프장관의 이번 순방 목적은 러시아의 평화과정 공동후원국 역할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평화협상 재개를위한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석유시추를 단행키로 결정한데 대해 양국간 긴장을 격화시킬 도발적 행위 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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