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보스니아 크로아티아계 병사가 19일 열린 보스니아 전범재판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사살을 시인했다.
드라잔 에르데모비치(24)는 이날 헤이그에서 열린 유엔 전범재판에서 지난해 7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한 뒤 세르비아계 동료의 강요로 회교도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전범재판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유죄를 인정받았고 또 처음으로 선고를 받게되는 에르데모비치는 이날 증언에서 세르비아계는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나도 총살시킬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면서그들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고 설명했다.
라트코 믈라디치가 이끄는 세르비아계는 당시 유엔보호구역인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한 뒤 수천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했었다.
한편 에릭 오스트베르크 검사는 에르데모비치가 스레브레니차 집단학살의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는 믈라디치와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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