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신좋은 학생이 대학성적도 우수

"서울대 5千명 비교분석"

입시 전형요소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보다 대학별 고사(본고사) 및 고교내신(현행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서울대에 입학한 뒤에도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94학년도 및 95학년도 시험제도를 97학년도 서울대 입시 전형방법에 적용한다면 당락이 뒤바뀌게 될 경우가 평균 2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가 14개 단과대학 36개 학과의 94학년 및 95학년도 응시자 5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과 내신, 대학본고사 등 전형요소별 성적과 합격자의 대학성적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입시 전형방법의 타당성 평가 연구 결과에서 21일 밝혀졌다.

94학년도 입학생의 경우에는 94년 1, 2학기와 95년 1학기 등 3개 학기의 성적이, 95학년도 입학생의 경우에는 95년 1학기 성적이 각각 적용됐다.

연구결과 거의 모든 계열에서 고교 내신성적과 본고사의 성적이 대입환산수능성적(수능성적에 과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서울대 기준에 맞게 고친 성적)보다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94년 신입생의 경우 수능성적 대학 학업성적과의 상관도는 0.001에 불과한 반면 내신성적은 0.16, 본고사는 0.1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 94년 신입생의 경우에도 대학 학업성적과의 상관도가 수능 0.21, 내신0.22, 본고사 0.29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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