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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산폐물처리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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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탄리 주민 '환경오염.관광객감소…결사저지'"

[합천] 군립공원 황매산 자락에 경남.북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창일산업은 합천군 가회면 도탄리 도암마을 뒷산에 대규모 산폐물 처리장 설치를 위해 은밀히 땅을 매입해 왔다. 지난10일 회사측이 주민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은계획을 밝히자 토지를 판 지주와 주민들이 속았다 며 반대하고 나선 것.

주민들은 97년 황매산 종합개발계획을 앞두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결사 저지키로 하고 반대대책위(위원장 이병웅 군의원)를 구성했으며 지난 19일에는 도성초등학교에서 1천여명이 모여 반대결의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곳에 산폐물 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분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농업용수 고갈과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군립공원 황매산 자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혐오시설이 설치되면 관광객 감소로 큰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창일산업은 도탄리 일대 12만9천여평에 매립시설 5만7천여평, 소각로시설 8천여평 총사업비 3백억원의 대규모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포항과 울산지역의 산폐물을 30년간 5천여t 매립할 계획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은밀하게 부지매입에 착수, 이미 9만여평을 사들여 내년5월에 착공키로 했다는것.

대책위는 회사측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범군민적 대응 을 결의하고 투쟁 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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