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연말 앞두고 개인서비스료 묶는다

정부는 연말을 앞두고 개인서비스요금 등을 위주로 대대적인 물가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재정경제원은 27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28일부터 12월4일까지 일제 물가단속을실시, 부당한 요금 인상업체에 대해서는 종전 수준으로 내리도록 지도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위생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은 전국의 전산, 피아노, 미술, 속셈, 입시학원 등과 이.미용업소, 음식점 등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지역별로 요금 차이가 큰 업체들과 대형업체들을 직접 방문, 부당인상 업체들에 대해서는 요금인하를 요구하는 한편 인상 움직임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서비스요금 상승폭은 올해 정부의 당초 억제목표를 이미 넘어서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비와 목욕료, 파출부 인건비, 쓰레기봉투값, 아파트관리비 등이 개인서비스요금 가운데서도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말까지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말보다 4.6%가 상승했으나 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은당초 정부의 억제목표인 5.0-5.5%를 돌파, 6.0%에 달했다.

이에 따라 개인서비스요금은 같은 기간중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4.6%의 22.2%에 달하는 1.02%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유치원비가 13.9% 올라 전체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0.11%에 달했으며 성인 목욕료가12.3% 상승해 0.10%를 기여했다.

파출부 인건비는 10.2% 올라 0.06%를 기여했으며 쓰레기봉투값은 14.9%, 아파트관리비는 7.2%올라 기여도가 각각 0.04%에 달했다.

또 미용료가 커트료의 경우 17.3%, 드라이료가 15.3%, 퍼머료가 6.1% 각각 올라 모두 0.06%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외식비중에서는 자장면이 8.1%, 치킨이 11.3%의 상승률을 기록, 기여도가 각각 0.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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