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폭 3m미달 지방도로 많다

[안동]경북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상당수의 노폭이 규정에 미달, 중앙선 표시를 못할 만큼 좁은 곳이 많다.

특히 이처럼 비좁은 지방도들이 국도와 고속도로의 연계도로로써 교통량이 늘면서 차량교행의 어려움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 확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경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안동지소에 의하면 현재 도내 전체 40개 지방도 노선 2천2백74km 중 1개차로폭 3m 규정에 미달하는 곳은 11개 노선에 2백1.8km에 이르고 있다.

이들 규정미달 노선은 종전 1개 차로폭 2.75m 규정에 따라 건설했거나 시.군도에서 지방도로 승격한 곳으로, 중앙선 표시를 하지못해 도로관리에 허점으로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시.군도에서 지방도로 승격한 안동 동로-북후간 928호 노선 등 6개 노선은 전체 노폭이5.5m로 법정규격 6m에 미달해 지방도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안동-예천간 국도 34호선에 연결되는 안동시 서후면 교리-저리 구간의 경우 지난해 중앙고속도로 개통이후 안동시내를 우회하는 영주 봉화 방면 교통량이 크게 늘었으나 차량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노폭이 좁다.

그런데도 도로관리사업소측은 도로 가장자리만 땜질포장을 해 도로를 넓히는 미봉책에 그치고,경북도는 이같은 규정 미달 지방도의 노폭 확장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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