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계종교육원, '불학총서' 펴내

지난 94년 개혁종단 출범과 함께 설치됐던 조계종 교육원(원장 圓山 스님)이 첫 성과물인 '불학총서' 세 권을 내놓았다.

교육원이 최근 편찬한 '불학총서'는 '아함경' '팔천송반야경' '석가여래행적송'등으로, 이로써 역경사업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됐다.

교육원은 이들 서적 외에 '화엄학' '천태학' '선학' 등도 총서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에 나온 '아함경'은 불교의 근본교설인 아함경의 주요 경전을 삼보품, 불보품, 법보품, 승보품의 편제로 편집한 것. 이 책은 대승불교가 근본불교 사상의 복귀이며 시대적 재해석이라는 관점에서 아함경을 편집해 대승사상과 근본불교를 통일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팔천송반야경'은 대승불교 보살도사상의 중심경전인 반야경에 맨처음 나오는 경전. 그러나 한국불교의 반야사상 연구와 독송은 선종의 강한 영향으로 금강경 수지독송에 그치고 있으며 금강경의 종지도 실천적 입장에서보다는 관조적이고 선정주의적인 관점에서 연구.고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책은 국내불교가 제기하고 있는 '선과 사회의 하나됨'의 실천적 과제에 해답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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