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공항-항공수요포화·결항대책없어

대구공항 탑승률이 90%%를 넘는 등 항공수요가 포화상태인데도 여객기 결항때의 수송대책이 없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서울 김포공항 여객기 동시 수용능력이 45편에 불과, 대구공항의 소형기를 증편하려 해도추가운항이 불가능해 결항이나 항공수요해결을 위해서는 중형기 취항이 필수적이라고 항공사 관계자는 지적했다.

지난 24일 오전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로 대구공항에 이·착륙하는 대한항공및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4편이 결항, 대구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승객 3백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결항으로 예약객들은 요금은 돌려받았으나 다음 비행기탑승등 다른 교통편의는 제공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최모씨(39·여·서구 비산동)는 "비행기표 예약을 2주전에 해놓고도 결항으로 서울 출장을 못갔다"며 "예비 여객기나 증편등 결항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공항 비행기표는 평일의 경우 7일, 주말 및 휴일은 2주~3주전에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김영준 공항지점장은 "여객수요충족이나 결항에 대비하기 위해선 중형기 취항이 유일한대책"이라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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