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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유보땐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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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이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을 통해 정부가 노동법시행을 유보하고 재개정을 약속할 경우 파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노총 배범식(裵梵植) 부위원장은 17일 "지난 15일 오후 김추기경을 찾아가 이러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김추기경은 오늘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과정에서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부위원장은 "당초 김추기경을 통해 노동법 백지화를 파업철회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김추기경의권고에 따라 백지화를 유보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오는 2월 말까지 각계 인사들과 노동법 재개정에 합의하라는 단서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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