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덕군지부 주관으로 15일 군지부회의실에서 열린 '키토산응용 농작물 재배 기술세미나'가농민들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키토산의 효능에대해 초청강연을 한 일본돗토리대 농학부 히라노(平野茂博)교수는 게껍질의성분인 키틴.키토산이 농작물의 생육과 생산은 물론 병충해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례로 콩종자를 키토산 액상에 담가두었다 파종한 결과 10a당 수확량이 3백7kg으로 키토산없이파종한 콩(2백63kg)보다 44kg(16.7%)이나 생산량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키틴과 키토산은 사과, 토마토등의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균 증식을 억제할뿐만아니라 당도도 높인다는 것.
특히 이날 강연회에는 강구농협이 키토산 액상을 논에 살포해 시험재배한 키토산 쌀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협관계자는 수확결과 생산량은 일반벼와 차이가 없었으나 쌀빛깔이 일반쌀보다 흰빛을 띠고 도정률이 10%정도 높았으며 미질은 찰기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토마토와 느타리버섯도 키토산을 관수, 엽면살포한 결과 토마토의 경우 과육이 단단하고 병충해발생이 억제되었으며 당도는 일반 토마토보다 0.7도 높고 보관상태는 7일정도 더 지속됐으며 느타리버섯도 키토산에 담갔던 종자는 온.습도불량으로 생기는 패상에 강한것으로 확인됐다는것.농협관계자는 "시험재배한 쌀을 과학기술연구원에 성분의뢰를 해두었다"며 "키토산 또는 타우린성분이 검출되면 키토산을 활용, 쌀을 비롯한 고품질농작물재배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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