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1백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대만 남부 도시 고웅(高雄)을 이륙해 대북으로 향하던 대만 국내선 여객기를 납치한 류 산충(46)이 전직 군방첩요원이었다고 TV방송인 대만전시사업고빈유한공사가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류 산충이 정치전대학을 졸업한 뒤 방첩부대와 국방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당국도 류 산충이 군방첩부대 근무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하북성 출신으로 지난 49년 대만으로 건너왔으며 그의 부모는 내전기간 동안 공산주의자들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류의 소속사로 보도된 민중일보사 관계자들은 류 산충이 10년간 자사 기자로 일했으나 술을 마신 뒤 사무실내 컴퓨터와 집기들을 부수는 주벽 때문에 해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류 산충에 의해 중국 복건성 하문 공항으로 납치됐던 원동항공공사 소속 보잉 757 여객기가이날 저녁 승객과 승무원을 모두 태우고 대북 숭샨공항에 도착했다고 공항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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