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재정환원을 요구하는 지역 불교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있는 가운데 대구사원주지연합.대구신도회등 각 불교단체들이 소극적인 자세로 대응, 비난을 사고있다.
최근 은해사는 팔공산 갓바위 관할사찰인 선본사에 대해 직영사찰 지정해제를 조계종 중앙종회에요구, 오는 15일부터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지역불교 신행단체들의 공동대처 움직임이 이뤄지지않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달21일 은해사측의 직영사찰 해제요구등을 이유로 선본사주지를 전격교체하는 한편 지정해제불가 입장을 밝혀 지역불교계와 마찰우려를 낳고있다.
대구사원주지연합은 지난 해 10월 갓바위 수익금 대구환원을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지역불자들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 입장표명을 유보하는등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있다.
또 대구신도회측 역시 불교회관 건립등 산적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갓바위 재정수익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선본사 재정환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한편 은해사측은 "종단직영사찰은 강화보문사 서울조계사등 전국사찰중 3개뿐인데도 선본사측 재정부담만 가중시키는등 형평성에 많은 문제를 낳고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은해사측은 "종단이 지난해 6억원을 환원했다고 주장하고있으나 실제 지급액은 2억2천만원뿐으로 차이가 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에대해 불교관계자는 "선본사 재정환원 문제를 놓고 은해사와 지역사찰간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있다"며 "지역불자들의 의견을 수렴, 공동대응 모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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