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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미사일회담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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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북한은 오는 12, 13일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미국과의 제2차 미사일협상을 돌연 연기해줄 것을 요청, 회담이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미국무부가 6일 밝혔다.

존 딩어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기술적인 이유를 들어 내주로 예정된 회담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협상이 수주동안 연기될것으로 전망했다.딩어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은 회담을 완전 취소한게 아니라, 이번 회담에 관심이 있음을 표명하면서 회담일자를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은 새로운 회담일자를 제시할 예정이며, 회담이곧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그동안 이란과 시리아 등에 스커드 미사일을 수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을 국제적인 통제체제에 묶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특히 현재 북한이 개발중인 한반도와 일본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사정 1천km의 노동 1호 중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대륙간 탄도탄인 대포동 미사일의 개발을 제한할 계획이다.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4월 베를린에서 미사일 규제를 위한 1차회담을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 미국은 북한이 국제적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할 것을 촉구한 반면 북한은 미사일개발은 자위권에 속하는 문제라고 맞선 바 있다.

북한은 지난 93년 노동 1호 미사일을 첫 시험발사했으며, 현재 3기의 노동 1호미사일을 동해안에배치한데 이어 7기의 미사일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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