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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국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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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여사, 군사정권 반대불구 전대 강행키로"

[워싱턴·런던·양곤] 미국은 21일 미얀마 군사정권의 야당탄압이 재연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미얀마의 회원국 가입계획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미얀마의 아세안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를 회원국으로 영입하려는 아세안의 계획이 연기되도록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아세안은 오는 7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 3개국의 아세안 가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번스 대변인은 미얀마의 군사정권인 법질서회복위원회(SLORC)가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국민동맹(NLD) 관계자 50여명을 체포했다는 앞서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이는 미얀마 정권의 인권탄압을 확인해주는 많은 사례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영국은 22일 미얀마 군사정부가 민주 인사 1백여명을 체포한데 대한 항의 표시로 미얀마 주재 대사를 소환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 정권이 무자비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데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미얀마의 군정 기구인 법질서회복위원회(SLORC)는 강제 연행한 민주 인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는 군사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끄는 민주국민동맹(NLD) 전당대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그녀의 보좌관이 22일 밝혔다.

NLD는 지난 90년 총선에서 82%%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27일 거행할 예정이나 이를 앞두고 미얀마 군정기구인 법질서회복위원회(SLORC)의 민주 인사 검거 선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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