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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빌딩 '전기불량'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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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당수 공장·빌딩의 고압(6백V 이상) 전기설비가 노후 또는 접지상태 불량 등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이상고온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과부하 등 전기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일부 업체의 경우 3년에 1번씩 받는 전기설비 정기검사마저 외면,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지사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1천여개 건물에 대한 정기검사를 벌인결과 79개 건물 1백48곳의 전기설비가 접지 또는 절연상태가 나쁘고 노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이 중 접지상태가 나빠 누전위험이 지적된 것이 58곳, 시공불량이 32곳, 노후화된 설비가 17곳,절연불량이 16곳으로 드러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시 북구 청보산업, 달서구 대성섬유, 달성군 대양산업 등 지역 30개 업체의 경우정기검사 기한을 2개월~1년씩 넘기고도 점검을 받지 않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일부 건물주나 업체가 정기점검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자발적으로 점검을 받아 사고를 예방하려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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