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이 97윔블던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마르첼로 크라카(독일)를 꺾고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번시드 크라이첵은 24일(한국시간) 흐린 날씨속에 윔블던 잔디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첫날 1회전에서 19개의 서비스포인트를 따내는 등 시종 위력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크라카를 3대0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2회전에 나갔다.
2번시드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는 특유의 '대포알서브'로 디누 페스카리우(루마니아)를 3대0으로 제압했다.
또 팀 헨만(영국)은 다니엘 네스터(캐나다)를 3대0으로,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도 스티브 브라이언(미국)을 3대1로 각각 꺾고 2회전에 나갔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가 마리아나 디아스 올리바(아르헨티나)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잔디코트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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